일단 발사해 보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원문, 새 창)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평가하지 않는 영화제’, 제2회 밤티영화제 이야기 지난 9월 18일 우리학교 석관동캠퍼스 영상원 텃밭에서 제2회 밤티영화제가 열렸다. ‘밤티’는 못생기거나 엉성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밤티영화제에서는 완벽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작품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에 내놓는다는 의미에서 ‘밤티’라는…
서울특별시 · 특수대학 · 특별법국립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평가하지 않는 영화제’, 제2회 밤티영화제 이야기 지난 9월 18일 우리학교 석관동캠퍼스 영상원 텃밭에서 제2회 밤티영화제가 열렸다. ‘밤티’는 못생기거나 엉성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밤티영화제에서는 완벽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작품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에 내놓는다는 의미에서 ‘밤티’라는…
문화체육관광부·코피스 후원 ‘비욘드 스테이지’ 홍콩 국제교류 프로젝트 현장 인터뷰 세계 예술의 중심지이자 동서양 문화가 격렬하게 교차하는 도시, 홍콩. 그곳의 무대 위와 무대 뒤에 한국 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자 도전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KOPIS)가 후원하고 우리학…
멈춘 게 아니라 내 속도를 찾아서 2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되어 간다. 개강 첫 주의 어수선함은 가라앉았고, 캠퍼스는 다시 익숙한 리듬을 되찾았다. 그런데 이 익숙한 풍경 속에는 보이지 않는 얼굴들이 있다. 바로 휴학생들이다. 휴학은 흔히 대학 생활의 공백으로 이야기된다. 이력서에 설명이 필요한 기간, 졸업…
AI와 접목한 CCTV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두 기술, CCTV와 AI(인공지능). 우리는 거리와 상점, 지하철 할 것 없이 일상 곳곳의 공공장소에서 CCTV를 마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접한다. 이러한 두 기술은 최근 몇 년 사이 안전 관리를 목적으로 함께 활용되기 시작했다. AI와 접목한…
“여기 참새들은 참 통통해. 먹을 게 많나 봐.” 연휴 이튿날. 떡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참새가 종종거린다. 슬쩍 내려다보니 알록달록한 송편 틈으로 알밤이 콕콕 있다. 참새인지 만주인지 모른다는 아주머니 표현이 정확하다. 도망도 안 가고 서성거리는 게, 너도나도 참. 배는 불러서 할 일도 많다. 연휴 동안 나는 참새…
음악에서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릴 때 우리는 그것을 ‘화음’이라고 부른다. 어떤 음들의 조합은 협화음으로, 어떤 조합은 불협화음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조화로운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질문을 음악 밖으로 가져온다면, 사회에서 우리가 ‘조화롭다’고 부르는 관계 역시 누군가가 만들어놓…
아르코미술관 《예술 학교: 우리가 서로의 학교가 될 때,》가 남긴 동료의 의미 학교에서는 시작과 끝이 반복된다. 입학과 졸업, 개강과 종강, 만남과 헤어짐이 새로운 연결과 작별을 경험하게 한다. 약속한 커리큘럼과 학기라는 시간 속에서 학교라는 공간, 그곳에서 함께한 사람들, 동료가 서로 주고받은 배움이 남는다. 우연과…
청동방울 ‘무연모’ 이정은 씨와의 인터뷰 지난 9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이하 국중박 분장놀이)의 결선이 열렸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직접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로 분장하여, 참신한 재해석을 뽐내는 놀이형 행사다.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참가자 모…
첫 1년 동안 당신은 회사에서 매일 울었습니다. 불 꺼진 회의실, 비어 있는 화장실, 옥상 흡연구역 끄트머리… 그럼에도 1년을 버텼습니다. 그때까지도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2년 차에 들어서자 몸에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방문자는 불면증이었습니다. 매일 밤 새벽마다 이불이 축축…
부산대학교 교류학생 조수빈이 우리학교에서 보낸 반년의 기록 ▲ 부산대학교 서양화과 25학번 조수빈 씨. 부산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부산에서 다닌 조수빈 씨는 처음 서울살이 짐을 풀던 날을 아직 기억한다. 부산대학교 서양화과에 재학 중인 그에게 서울은 고등학생 때부터 품어온 동경의 도시였지만, 막연한 동경만으로 남겨두고…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사회적 담론이 더욱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예술은 과연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까.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예술과 테크놀로지,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하나의 교차점으로 모아 혁신적인 창작을 끌어내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산하의 아트콜라이더랩은 장르의 한계를 넘어 새…
학령 인구 감소와 교육 과정의 변화가 던진 문제 교육부가 지난 6월 25일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 추세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초·중등 교과교원 수급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7학년도부터 2030학년도까지 4년간 적용되는 신규 채용 규모 관리 기준을 골자로 한다. 줄어드는 학생 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거쳐 마주할 문화예술 현장 초읽기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지난 9월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라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문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악방송,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산하 기관들이 통합…
매일 다른 샌드위치가 올라왔다. 빵 낱장에 과일이 올라간 오픈형일 때도, 먹기 쉽게 랩으로 감싼 것도 있었다. 좋은 건 지희에 가까울지 몰라도 샌드위치일 때마다 ‘좋아요’를 눌렀다. 맛있겠다, 좋아요. 예쁘네요, 좋아요. 점점 샌드위치가 아닐 때도. 좋아요, 좋아요. 친구가 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겨…
▲ 키아프서울 2026 현장 아트페어가 만드는 새로운 미술시장 9월 초 서울의 미술은 전시장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낮에는 코엑스 통로를 따라 작품과 사람을 훑던 관람객들이 저녁이면 삼청동과 한남동, 청담동의 갤러리와 파티로 이동했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작품 사진만큼이나 누구를 만났고 어디에 초대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광주 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명칭 문제 (2)- 중국의 대응 “정치적 요소가 예술에 개입했다” 지난 호,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에서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이름이 지워졌다가 되돌아온 과정을 살폈다.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름이 제자리를 찾은 대가로, 이번에는 전시장 하나가 통째로 비었다…
예매 창이 열리자마자 광속 매진을 일으키는 〈오디세이〉의 열풍이 증명하듯, 대중에게 IMAX는 이제 단순한 극장을 넘어 최상의 시각적 스펙터클의 절대적 보증수표다. 관객들은 거대한 스크린의 경험으로 IMAX를 판단하지만, 극장 간판 뒤에 숨겨진 기술적 실체와 산업의 현실에는 오해와 진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우리가 당…
당신은 ‘폐급’이 되었습니다. 폐급이란 무엇일까요? 원래는 군대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군수물품을 가리키는 데 사용하던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군대 밖의 사회에서도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사람에게 비하의 의미로 폐급이라고 부르면 가혹행위가 성립된다고 합니다. 즉 폐급이란 단순히 상…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자 마음을 먹는 일은 내 스스로가 그동안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되묻는 계기를 마련하곤 한다. 나는 강의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역사적이고 이론적인 논의들과 실제로 영상작업을 완성해서 관객들과 마주했을 때 동반된 경험들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교육자로…
퀴즈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분을 뽑아 학내 카페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참여 방법 지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하여 답안 제출용 구글 폼에 접속 후, 퀴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본인의 이름/연락처와 함께 적어 제출한다. (각 호당 1인 1회 참여 가능) 선발 방법 퀴즈 정답자들 중 랜덤 추첨을 통해 선발 9월 25일(금…
당인리발전소는 1930년 경성전기가 세운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다. 이후 노후한 발전 설비는 지하로 이전되었고, 2019년 지하에 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가 들어섰다. 지상 발전소 부지는 마포새빛문화숲으로 조성되어 2021년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한편 기존 4·5호기 건물은 원형을 살려 문화창작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