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특파원] 경계를 풀고 타박타박 (고대신문 원문, 새 창)
“밤베르크는 걷기 좋은 도시예요.” 내 취미가 산책이라고 소개하자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교환학생을 위한 독일어 코스의 첫 시간이었다.바이에른주 북단 소도시 밤베르크는 ‘독일의 작은 베니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일곱 개의 언덕과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 수백 년 전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이루기 때문…
“밤베르크는 걷기 좋은 도시예요.” 내 취미가 산책이라고 소개하자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교환학생을 위한 독일어 코스의 첫 시간이었다.바이에른주 북단 소도시 밤베르크는 ‘독일의 작은 베니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일곱 개의 언덕과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 수백 년 전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이루기 때문…
고려대 산학협력단(단장=김태근 교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9일부터 22일까지 ‘중앙아시아 디지털전환 및 협력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의 2차년도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정책 소관 부처 공무원 14명이 참여했다. 연수에선…
미국은 50개 주로 이뤄진 만큼 지역마다 분위기와 생활 방식이 크게 다르다. 대도시에 있는 대학들은 교통과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지만 주립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학 도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현재 교환학생으로 머무르고 있는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WVU)는 흔히 말하는 ‘시골 대학’에 속하지만 학생들의 편의와…
최근 몇 년 사이 서울대 교수들이 홍콩·싱가포르·미국 대학으로 줄줄이 옮겨 갔다는 뉴스가 연일 나온다. 국회 자료를 보면 2021년 이후 4년 동안 서울대에서만 56명의 교수가 해외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와중에 정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외치며 거점 국립대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한다. 정작 현실은 ‘서울대…
교내 유일 영자신문사 The Granite Tower(편집국장=김준혁)는 매달 1일 한국인 학생뿐 아니라 유학생과 해외 구독자에게 학교와 국제 사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이리나 체레빅(Irina Cherevik) The Granite Tower 웹진부장은 “유학생과 해외 대학 교수님 등 다국적 취재원을…
고려대 축구부 첫 외국인 선수워홀로 맺은 한국과의 인연“고연전 역시 또 하나의 도전” 고려대 축구부에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있다. 선수이자 유학생으로서의 삶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등번호 42번 필립 리워츠(국제대 국제24, AMF)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낯선 언어와 어색한 훈련 문화에 빠르게 적응한 리워츠는…
지난 27일 고려대 미디어관 1층 로비에서 미디어대학 출범식이 열렸다. 미디어대학은 기존의 미디어학부와 올해 신설된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로 구성된다.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외국인 학생만을 선발해 엔터테인먼트 경영 전략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폭넓은 미디어 산업 교육을 제공한다. 김동원 총장은 “미디어대학 출범으로 단…
○… 호형들, 그동안 어디 있었소? 호형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안암골에 놀러왔다지. 교문을 사이에 두고 엉뚱한 이들이 탄핵을 하라 마라 목청을 높이니, 이게 웬 촌극이랴! 기념사진 남기러 찾아온 졸업생 호형들 마지막까지 좋은 구경 했겠구려. ○… 기자 호형들은 유학생 더 받아 학교 살림 꾸리겠다는…
핀란드는 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일까? 내가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온 가장 큰 이유는 이 물음에서 시작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는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 ‘웃음이 많은 나라는 중남미 국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에 오니 생각이…
○…외국인 학생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보도 후, 복수 기층단위에서 투표 때 외국인 학생의 편의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고대신문 보도와의 직접적 인과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이 둘이 상호관련성을 지님은 자명해 보인다. ○…고대신문이 여러 변화의 첫 단추가 되는 점은 늘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언론이 반작…
사람이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바로 주거 공간이다. 하지만 밴쿠버에선 사람이 살만한 주거 공간을 찾는 게 매우 힘들다. 많은 이민자와 유학생으로 주거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방값이 월등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필자가 여기서 방값이라고 칭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1년 새 유학생 884명 늘어선거 일정부터 공약까지 다국어 표기세계 고대, 인적 교류가 열쇠 미디어학부 24학번 유학생 조모 씨는 “수는 늘었지만 외국인 학생은 여전히 학내 선거나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총학생회(회장=김서영, 이하 ‘서울총학’) 및 각 기층단위의 학생사회 운영은 여전히…
어느덧 교환학생으로서의 생활도 저물어 간다. 한 학기간의 파견 생활에서 여러 가지를 배웠지만, 그중에서도 본지 독자들과 가장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난 유럽에서 ‘천천히 사는 법’을 배웠다. 나에게 있어 돗자리는 여유로움의 상징이 됐다. 아무리 가방이 무거워 어깨가 아파도 돗자리는 항상 챙겨 다니는 필수 요소다.…
앞선 두개의 글에서 바뀐 마음가짐과 학교 프로그램에 관해 말했다. ‘그래서 여행은 어디 다녀왔는데?’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첫 여행지는 Binghamton 대학교와 가장 가까운 뉴욕 맨해튼, 1월 말에 함께 교환학생을 간 고대생들과 다녀왔는데 ‘이치란라멘’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고려대 교환학생 교류회 KUBA(회장=이용준)가 주최하는 외국인학생축제(International Student Festival, ISF)가 지난 9일 서울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개최 21주년을 맞는 ISF는 외국인 학생들이 각 지역의 문화, 음식, 의상 등을 체험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행…
3월 8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났다. 가장 기대했던 콜로세움에 입장하기 위해 티켓을 사러 매표소로 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여자는 입장료가 무료? 바로 3월 8일이 국제 여성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콜로세움을 비롯해 판테온 등 여러 유적지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교환학생으…
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표현에 십분 공감한다. 반복된 루틴에 지쳐 뉴욕 빙햄튼 대학교에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루틴은 내 세계를 조르는 덩굴이다. 그러나 도망친 곳은 또 다른 우물일 뿐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내 세계가 넓어졌다고 느꼈다. 미국은 나무조차도 한국과 달랐다. 미국 나무는 옆으로도…
중도탈락·불법체류 우려유학 비자로 불법 취업하기도 “관리에서 관심으로 나아가야” 지난해 8월 교육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대학 위기 극복 △해외 우수인재 확보 △연구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 추진 배경이다. 발표 후 전국 대학에서 유학생 확보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