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고대신문 원문, 새 창)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외부의 자극이 없으면 첫걸음을 떼지 못했고, 동아리도 강의도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했다. 고대신문도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그저 ‘일단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다.처음에는 ‘따라 하기’에 가까웠다. 기존 영상을 참고해 비슷한 풍경을 찍고, 어조와 연출도 비슷하게 편집했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외부의 자극이 없으면 첫걸음을 떼지 못했고, 동아리도 강의도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했다. 고대신문도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그저 ‘일단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다.처음에는 ‘따라 하기’에 가까웠다. 기존 영상을 참고해 비슷한 풍경을 찍고, 어조와 연출도 비슷하게 편집했다.…
이하백도(二河白道)란 이를테면 이런 이야기다. 서쪽으로 가는 길, 도적의 무리와 사나운 짐승에 쫓기던 나그네가 넓디넓은 강에 닿는다. 강의 왼편에서는 불길이 솟구치고 오른편에서는 물결이 일렁인다. 불과 물이 서로를 삼킬 듯 맞부딪치는 경계에 폭이 한 뼘 정도밖에 되지 않는 한 줄기 하얀 길이 저편 기슭까지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