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지 않고 살아가기 (카이스트신문 원문, 새 창)
내 인생은 꽤 단순하게 굴러간다. 시간이 남으면 새로운 것을 찾고, 재미있어 보이면 일단 해본다. 새로운 곳에 가보거나 영화를 보고, 어느 날엔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좋게 말하자면 대학에 와서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열심히 활용하는 중이다.전공을 고를 때도 비슷했다. 소위 말하는 ‘소수과’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내 인생은 꽤 단순하게 굴러간다. 시간이 남으면 새로운 것을 찾고, 재미있어 보이면 일단 해본다. 새로운 곳에 가보거나 영화를 보고, 어느 날엔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좋게 말하자면 대학에 와서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열심히 활용하는 중이다.전공을 고를 때도 비슷했다. 소위 말하는 ‘소수과’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이번 가을학기 미적분학II에서 P/NR을 신청한 학생은 중간·기말고사 대신 네 번의 파트별 시험을 치른다. 각 시험과 퀴즈·출석 항목에서 모두 통과 기준을 충족해야 최종적으로 P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학점 부담을 줄이는 제도 안에서 필수과목의 학습 수준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가 이번 변화의 배경이다. 본지는 과목 코디…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이승철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나종범 박사 연구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전공 박범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3D 프린팅이 가능하면서도 높은 신축성을 갖춘 광경화성 엘라스토머(Elastomer) 소재를 개발했다…
삑, 삑, …..삑, ……..삑. “가슴이 답답해요.”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28회까지 곤두박질쳤다. “아트로핀 한 앰플 갖다줘요!”. 나는 급히 외쳤고 마취회복실 간호사들과 전공의가 달려왔다. 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본 칼럼의 제목 그대로, 스트레스ful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팀워크와 연대 덕분에…
연구 중심 대학인 우리 학교는 모든 대학원생, 연구원, 교수뿐만 아니라 학부생과 일부 교직원까지 연구 및 실험을 수행한다. 다수의 구성원이 ‘연구활동종사자’로 소속되어 있는 만큼, 연구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의 사고 예방책을 제공하고 있다.그중 모든 연구활동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반기마다…
지난 6월 29일, KAIST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우리 학교 제18대 총장으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배충식 신임 총장은 지난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고, 총 임기는 4년이다. 이광형 전 총장의 임기 종료 이후 1년 4개월간 이어진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면서, 주요 현안에도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고등학생 때 나는 대학을 그저 자유로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등교 시간을 스스로 정하고, 듣고 싶은 강의를 직접 선택하며, 누군가의 허락 없이 하루를 계획하는 삶. 넓은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모습. 대학이라는 말에는 언제나 그런 자유와 낭만이 따라붙었다.…
KAIST announced reforms to its undergraduate admissions process for Korean students beginning in the 2027 and 2028 admissions cycles. The changes are intended to place greater emp…
대학생이 되고 나서 가장 좋아하게 된 풍경이 있다. 바로 늦은 밤의 캠퍼스다. 해가 완전히 지고 강의실 불이 하나 둘 꺼질 시간, 사람들로 가득하던 학교는 전혀 다른 공간처럼 변한다. 낮에는 정신없이 지나치던 길도 밤이 되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느리다. 그 시간의 캠퍼스를 걷고 있으면, 복잡했던 생각들도 잠시 멈추는…
지난 15일,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제18대 KAIST 총장 후보 최종 3인으로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를 선발했다. 지난 3월 제18대 총장 후보 재공모에 나선 지 2달 만에 최종 후보 3인까지 확정되며 총장 선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명의 후보는 인사…
P/NR 제도는 지난 2023년 봄학기부터 우리 학교에 도입된 새로운 성적 표기 방식이다. 입학 후 첫 두 학기에 한해 각 학기별 최대 9학점, 총 18학점의 성적 표기 방식을 기존 ABC 방식 대신 P/NR로 선택할 수 있다. 특정 기준 학점 이상을 받은 과목은 성적표에 P(Pass)로 기록되는 반면, 기준 미만의 학…
우리 학교 입학처는 2028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입학전형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입학처가 지난 4월 공개한 ‘2028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세부 선발계획’에 따르면, 특기자전형과 수능우수자전형의 폐지, 교사 추천서 선택 제출, 학업탐구역량 입증자료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었다. 이 중 일부 제도는 2027학년도…
매체가 요약을 제공하지 않은 기사입니다.
On April 8, the KAIST Faculty Council announced Professor Sukyoung Ryu of the School of Computing and Professor Choongsik Bae of the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as their…
우리 학교는 신입생을 대부분 무학과 제도로 선발하고, 전과가 자유로우며, 연구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부 과정에서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학부생이 수강, 전공신청 등 학업과 관련된 선택을 내릴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부족하다. 해당 기사는 학부 과정에서 주로 마주하는 선택들에 대해 통계를…
과학과 공학의 역사를 돌아보면, 하나의 지적 기반 위에서 여러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인물들이 있었다. 아이작 뉴턴이나 레온하르트 오일러에게 학문 간 경계는 본질적인 장벽이 아니었다. 이들에게 서로 다른 이공학 분야는 동일한 수학적·물리적 원리를 그저 다른 용어로 기술하는 방식에 불과했다.이러한 통합적 사고는 20세기…
매 학기 개강을 앞두고,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거쳐야 할 필수 관문이 있다. 바로 ‘수강신청’이라는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이다. 다가오는 학기에 몇 학점을 수강할지, 어떤 전공이나 교양 과목을 들어야 할지 고민의 늪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 늪을 헤쳐 나가는 중심에는 ‘OTL’이 있다. OTL에서 수강 후기와 평점을 확인하…
20년 만에 모교에 겸직교수로 돌아온 2022년 봄학기, 필자가 맡은 첫 강의의 수강신청 인원은 1명이었다. 5명을 채우지 못하면 폐강이었으니, 첫 학기부터 문을 닫을 판이었다. 잠깐 멍해졌다. 그런데 민망함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기시감이었다. KAIST에서 보낸 2002년부터 2008년까지의 시간이, 그 숫자 하나 속…
지난 3일, 학술문화관(E9) 양승택오디토리움에서 우리 학교 AI철학 연구센터의 제1회 격월 워크숍이 열렸다. 해당 워크숍에는 지난 1월에 우리 학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부임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이에 본지는 워크숍을 취재하고, 인터뷰를 통해 문 교수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법적,…
지난달 26일 KAIST 이사회에서 제18대 총장 선임 안건이 부결된 이후, 총장 선임 부결 사태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본지 556호 ) 지난 5일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의 주도하에 우리 학교 교수 252명이 성명문을 발표한 데에 이어, 하루 뒤인 지난 6일에는 제37대 KAIST 학…
카이스트신문은 ‘글 쓰는 과학자’, 과학 커뮤니케이션, 어린이 과학동아 등의 주제로, 다양한 진로로 나아가는 과학 전공인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 그 연장선에서, 새해의 문을 여는 555호에서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하는 하미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록한다. 하미나 작가는 서울과 베를린을 중심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퍼포…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며 교육 현장에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비대면 시험은 물론 대면 시험에서도 AI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그 결과, 학내…
지난 24일,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KAIST분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들은 △대학원생의 노동권과 인권 보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및 노동 환경 조성 △연구 노동자로서 대학원생의 지위 확보, 협상 주체로서의 교섭권 확보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대학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학내외 사회적 주체…
“SOUTH KOREA IS OVER”. 독일의 유명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지난 4월 게시한 영상 제목이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현상에 주목하며 출생률 하락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저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