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과 ‘노동’ 사이, 대학생 부담 키우는 대외활동 (연세춘추 원문, 새 창)
우리신문사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링커리어’에 등록된 대외활동 공고를 분석한 결과, 8월 31일 기준 활동비 지급을 명시한 공고는 약 30%에 그쳤다. 기업이 실무 경험 제공을 명분으로 합당한 보상 체계 없이 대학생에게 업무를 할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의 필수 스펙이 된 대외활동 대외활동은 학교…
우리신문사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링커리어’에 등록된 대외활동 공고를 분석한 결과, 8월 31일 기준 활동비 지급을 명시한 공고는 약 30%에 그쳤다. 기업이 실무 경험 제공을 명분으로 합당한 보상 체계 없이 대학생에게 업무를 할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의 필수 스펙이 된 대외활동 대외활동은 학교…
요즘 세계적으로 초지능 AGI의 등장이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을 대체하는 AI로봇의 등장으로 노동의 종말까지 얘기하고 있다. IT 정보의 집적과 효율화만이 최고 실용적 가치인 양인간의 도덕 기준을 빨아들인다.지…
▲삼성전자 노사, 1인당 최대 6억 원 규모 성과급 전격 합의주주 연대, 전면 무효화 및 소송 예고합의 타결에 노조는 '최고', 주주 소송전에 법정행 '경고'▲ 행안부, 스타벅스 불매 선언 국민 동참 촉구스타벅스 마케팅, ‘탱크데이’등 부적절한 문구 사용돼정부의 공식적 불매 ‘선언’, 민간기업 제재하는 ‘선고’될까▲ 2…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대충 알고 좋아하고, 다 알고 싫어하자.” 짧지만 이상하리만큼 마음속에 오래 맴도는 말이었다. 우리는 대개 좋아할 때보다 미워할 때 훨씬 더 성급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너무 많은 조건을 붙이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하기 전에는 끝없이 검증하려 드…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025년 12월 발표한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취업자 수는 110만 9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노동자가 내국인이 기피하는 산업에 투입돼 인력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위험한 노동 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늘어나는 외국인노…
현장실습에 참여한 수도권 소재 대학생 조모(26)씨는 당초 사측이 제시했던 주차 별 교육 계획과 무관한 청소 또는 단순 결선 업무 등에 동원됐다. 실습 기관 관계자들은 조씨에게 ‘야’, ‘너’ 등 부적절한 호칭과 욕설을 사용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담당 사수는 직무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업무를 완벽히 하지…
지난 4월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5인 미만 위장 사업장 쪼개기 특별근로감독청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천안의 한 헤어숍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A씨는 “휴게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일했으나, 노무 관련 문의 뒤 돌아온 건 해고 통보였다”고 말했다. A씨가 일한 헤어숍은 두 개 지점으로 나뉘어 있었지…
올해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법정 공휴일인 ‘노동절’이 됐다. 이날의 상징성과 노동자의 기본권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는 가운데, 더 나은 일과 삶의 관계가 모색되고 있다. 근로환경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노동과 쉼의 의미를 살펴봤다. 균형의 시대를 지나, 흔들리는 워라밸 지난 2017년부터 주목받은 ‘워라밸(Work…
폭력적 저지와 정치적 소비, 그 끝에 남은 죽음 지난 4월 20일, 경남 진주 BGF로지스 물류센터 앞은 비명과 혼란으로 얼룩졌다. 원청인 BGF리테일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출차를 저지하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물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40대 조합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동자…
지난 1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아래 노란봉투법)이 시행됨에 따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우리대학교를 포함한 서울지역 15개 대학교에 ‘단체교섭 요구서’(아래 요구서)를 발송했다. 총무처는 요구서와 관련해 “우리대학이 사용자 지위에 있는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단체교섭 요구서 수신…
지난 2025년 12월 JTBC 단독 보도로 이른바 ‘AVMOV 사건’이 드러났다. AVMOV는 지인·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아래 아청물)을 게시 및 판매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다. 2019년 미성년자 대상 성착취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불법촬영물·아청물…
지난 12일 진행된 무악4학사 국가고시동(아래 고시동) 입사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주차권이 제공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됐다. 이번 고시동 입사생 A씨는 “10분 안에 출차하기 위해 급히 짐을 옮긴 뒤 차량을 이동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무악4학사 입사한 고시생“주차권 지원 왜 안됐나” A씨는 주차권 미제공이 차별적인 조치라…
지난 2025년 7월 13일 전남대에서 공과대학 대학원생 故 이대원(26)씨가 지도교수에 의한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5년 11월 전남대의 진상조사 결과 권한 남용·우월적 지위 행사가 확인돼 해당 교수들이 해임되고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여전히 노동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대학원생은 스스로를…
지난 2월 24일 우리대학교 국제캠 미화·시설·보안 용역 노동자들과 용역업체 ‘KT텔레캅’은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협상안은 ▲기본급 3만 5천530원 ▲식대 1만 원 ▲교통비 1만 원 ▲근속수당 1천 원 ▲상여금 24만 원 인상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지난 4개월간 이어졌던 용역 노동자들의 임금 투쟁이 잠정 중…
중증장애인 자녀 보호자 안수미(54)씨는 12년 전부터 장애인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안씨는 “돌봄과 경제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장애인연금은 장애로 인한 지출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빈곤의 현실 속 장애인연금 수급 실태를 살펴봤다.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입법 목적 미달의 장애인연금…
세상은 이미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기후 위기로 해수면은 높아지고 노동 현장에서는 이름 모를 사람들이 기계 사이에 끼어 으스러져 간다. 지난 2024년 제1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공현진의 소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는 ‘멸망’이 예견된 세계에서 역설적으로 생존을 위한 수영을 배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난 11월 26일 『주토피아』의 후속편 『주토피아 2』가 개봉했다. 『주토피아』 시리즈는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함께 사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겉보기엔 이상적인 사회에 뿌리내린 차별과 편견을 읽고, 진정한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주디와 닉의 여정을 따라가 봤다. 이상과 현실, 그럼에도 내민 도전장 “지금까지 토끼가 경…
학보사는 대학 구성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대학 구성원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신문을 읽는 학부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 구성원은 캠퍼스를 구성하는 모든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노동자, 그리고 일부 지역 주민까지 포함하는 말이 되어야 한다.카이스트신문은 대전 본…
지난 1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80)씨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잇따른 사이비 종교 피해 사례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며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규제 사이의 경계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각종 ▲성범죄 ▲강제 노동 ▲정신적 통제 등의 문제가…
지난 7월, 청년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아 온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교통카드 기록과 고인이 가족, 지인들과 주고받은 대화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 고인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8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12주간 평균 근무시간도 주 60시간에 달했다. 그러나…
서암초에서 교통관리 업무를 하는 이용복(73)씨는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일하고 있다. 하루 3시간씩 근무하고 있으며 한 달 수입은 29만 원이다. 이씨는 “현재 일자리를 주된 수입원으로 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어 더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매일 새벽 4시. 서울의 6411번 버스는 구로구 가로수 공원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개포동 주공 2단지까지 약 2시간의 여정을 소요한다. 6411번 버스는 매일 같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른 아침부터 빌딩숲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승객들의 정체는 파출노동자, 경비노동자, 청소노동자들이다. 사회의 가장 깊…
“장애인등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장애인등이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설비를 동등하게 이용하고,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장애인등편의법」 제4조 지난 2023년 개정된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르면 모든 장애인은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
캠퍼스 곳곳을 지켜온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원청과 하청을 가르는 단단한 벽 앞에 늘 멈춰 서야 했다. 노란봉투법은 그 벽을 허물고 상생을 도울 수 있을까. 우리대학교는 청소·시설·경비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용역업체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근로자들이 학교에 직접 고용됐었지만, 지난 1998년 「파견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