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잃고 멈췄던 삶, 이젠 ‘소리’로 골문 찾는다 (단대신문 원문, 새 창)
골문을 향해 달리는 순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야가 아니다. 발끝에서 울리는 공과 동료의 목소리가 경기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선수들이 눈을 가린 채 오직 소리만으로 공을 쫓는 경기다.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공의 위치를 읽어내는 배현진 동문은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팀의 우승을 이…
골문을 향해 달리는 순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야가 아니다. 발끝에서 울리는 공과 동료의 목소리가 경기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선수들이 눈을 가린 채 오직 소리만으로 공을 쫓는 경기다.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공의 위치를 읽어내는 배현진 동문은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팀의 우승을 이…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보면 우리는 흔히 두 가지 유형의 장애인을 마주한다. 한쪽 끝에는 소위 '슈퍼히어로'가 있다. 의족을 차고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거나, 온몸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들이다. 다른 한쪽 끝에는 철저히 무력한 객체가 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밥 한 끼도…
“남들이 다 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안 하면 뒤처지는 것 같아요.”강나연(국어국문2)씨는 이번 방학도 자격증 공부와 봉사활동으로 채웠다. 강 씨는 “어느 순간부터 방학이 휴식이 아닌 스펙을 쌓는 기간이 됐다”고 말했다. 스펙을 쌓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불안을 안고 달리는 청년들이 있다. 경쟁에서 이탈한 청년들은 ‘쉬었음’이…
최저임금 1만320원을 쪼개 미래를 설계하고,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최근 들려오는 소식들은 가혹하다. 화면 너머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거짓 정보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도 편법으로 세금을 빼돌린다.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수입을 축소 신고하거나 필요경비를 부풀려 가짜 비용을 만드는 소식도…
Prologue“우리를 로봇으로 대하는 것 같아요.” 미얀마 국적의 이주민 평화(29·가명)씨는 토로했다. 자신이 처한 씁쓸한 노동 현실에 대해 입을 열자 센터에 있는 이주민 모두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주민의 한국 정착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 그들을 지탱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주민센터’ 직원들이다. 기자…
새벽배송은 소비자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키고, 택배 노동자에게 생계 수단과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야간 노동으로 인한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새벽배송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다. 새벽배송 금지 규정에 대한 양측의 의견과 현실 상황, 그리고 이에 대한 단국인들의 생…
윤현서 기자